일단 저는 모발이식을 앞서 비절개 + 절개로 총4번 (소량 + 대량 포함) 해 봤던 사람입니다.
방송 관련 일을 해서 연예인들이 했다던 곳 엄선해서 했었습니다.
비교해 보고 난 결론은 아나모를 알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렇게 여러번 했느냐?
이전에는 미용 목적 + 출산과 병으로 인한 탈모로 했었고.. 아나모에서 헤어라인 구레나룻을 이식한 것은 이마거상 수술로 인한 흉터 때문에 하게 되었어요. (최악의 케이스였죠. 흉터조직은 잘 생착이 안되니까요)
이런 후기는 원래 쓰지 않지만, 정말 원장님과 실장님의 배려와 정성에 감동해서 주말에 휴일근무 하면서 적어봅니다 ^^;;
# 몇 모를 심었느냐는 중요치 않다. 핵심은 '디자인'
대량을 심는다고 촘촘한가? 아니더라고요. 대량 심어도 너무 밀도가 높으면 생착이 잘 안돼요. 옮겨 심은 한올한올 귀중한 모발이 다 생착이 되느냐가 중요해요. 성형 어플이나, 인터넷 광고에 <모발이식 000모에 얼마> 이런 거 강조하는데 저는 비추합니다. 사실 아나모에서 헤어라인 비용을 듣고, 모수가 안 적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아니, '여긴 대체 뭐지? 왜 몇모라고 안내를 안 하지?' 그런데 원장님하고 이야기하면서 왜 그러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몇모보다 어느 각도로 눞혀서 이식을 해야 비어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나오는지.. 그런 계산을 다 하신 거더라고요. 그리고 욕심내서 한번에 다 심는다고 다 생착이 안 됩니다 (진짜에요. 경험자입니다.) 아나모에서는 원장님이 저의 경우는 2차를 해야 원하는 밀도가 나올 것이라고 솔직히 이야기를 하셨고,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1차 시술 후 원장님이 디자인 한대로 머리카락이 자랐고, 제 느낌엔 95% 생착이 된 것 같아요. 눈썹은 70%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눈썹은 아래에 따로 쓸게요) 다른 곳에서 했을 때보다 훨씬 생착이 잘 됐어요. 특별히 뭘 한 건 없습니다. 다만, 1차 하기 전에도 예상했던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2차까지 2주 전에 했습니다.
디자인이 예술이에요. 원장님이 구레나룻 쪽과 머리를 올백했을 때 보이는 쪽은 머리카락을 눕혀서 심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전에 유명한데서 했었지만, 그렇게 심어준 곳이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심은 머리는 붕붕 떠서 그 쪽에 두피가 보였거든요. 근데 원장님이 심어준 곳은 밀도가 빽빽하지도 않은데 두피가 보이지 않아서 숱이 많아보여요. 이마 거상 수술 흉터쪽 밀도가 부족한 것외에는 (이건 2차에 보충했어요) 거의 완벽하게 제 맘에 들었습니다.
# 평생 숙원을 해결하다.. '눈썹 이식'
저는 눈썹이 원래 숱이 많았어요. 그런데 눈과 눈썹 사이 거리가 가까워서 원래 눈썹을 20년 가까이 뽑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10년 넘게 반영구를 해왔죠. 유행에 따라 반영구 하고, 레이저로 지우고 반복해왔죠. 그래서 누가봐도 맨 눈썹에 반영구 한 티가 많이 났어요. 그래서 눈썹이 가지런히 예쁘게 난 사람이 얼굴 예쁜 사람만큼 부러웠답니다. 그러다가 더이상 반영구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식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카페 부작용 사진을 보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불꽃 검색 끝에 아나모를 오게 됐어요. 사실 아나모를 알게 된 건 눈썹 이식 때문에 알게 됐어요.
하지만, 원장님이 제 눈썹 피부를 보시더니 깜짝 놀라셨고.. 정말 피부가 많이 상했대요. 생착이 잘 안될 것 같다고. 그래도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1차 이식하고 - 탈각 하고 - 다시 나는 과정이 8~9개월 정도. 한 70% 생착이 된 것 같아요. 비록 70% 생착이지만, 눈썹 이식은 조금 과장 보태서 '다른 얼굴'을 주었어요^^ 그냥 심은 것이 아니라, 눈썹이 가는 방향 결대로 눕혀서 심어주셔서 제 눈썹 결과 거의 같아요. 물론 머리카락이 좀 더 두껍긴 합니다만, 수술한 것을 아는 저만 아는 수준이에요. 1차를 했기 때문에 2차 하고서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 경험자의 몇가지 팁
앞서 몇 모를 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은 드렸죠? 그런 상술에 넘어가지 마세요. 제가 산증인입니다. 오히려 잘못 심은거 계속 뽑아서 가늘게 하느라 힘들었어요.
눈썹 이식 같은 경우는 이식 생각하시는 분들은 눈썹 반영구 지우는 레이저 하지 마세요. 하더라도 가장 약하게 받으세요. 반영구 할 때보다 지울 때 피부가 더 많이 손상된다고 해요. 저는 거의 피부가 울퉁불퉁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이 돼서 더이상 눈썹이 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그런 피부에 심다보니 생착률이 낮아졌고요. 반영구 수십번 하실 거면 눈썹 이식 하십시오. 지금까지 반영구에 쓴 비용을 따져보니 그것도 수백 만원 이더라고요. (한번에 88만원 하는 곳에서도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그보다 눈썹이식이 훠어얼씬 낫습니다. 관리도 어렵지 않아요. 얼굴 화장 잘 안하고 관리 안하는 스탈이라 속눈썹은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행운입니다
아니 무슨 환자가 이렇게 오버하냐고 하시겠지만, ^^;;제가 모발 이식을 몇차례하고, 실패도 중간에 했다보니 이식이 아무리 뼈를 깎는 수술이 아니라고 해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두번째 병원에서 이식했을 때는 보는 사람들이 머리 이식했냐고 몇명이 물어봐서 많이 힘든 때도 있었어요. 그런 고생하고 이곳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서인지 저는 제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첫 시술이 이곳이라면 그분들은 복 받으신 거에요. ^^
하루에 딱 1명만 시술하시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원장님이 절대 과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결과에 대한 예측을 해주시는게 가장 신뢰가 갔어요. 온라인 광고 없이도 늘 환자분들이 많으신 이유가 진짜 지인에게 소개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쪼록 저의 후기가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