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이식 솔직 후기
성미 | 2022-05-13 [9158]
눈썹이식 솔직 후기 입니다

수술 받은지 벌써 1년 다 되어 가네요

눈썹이 워낙 얇고 숱이 없어서 반영구 시술로만 버텨오다가
작년 결혼한 친척오빠의 소개로 눈썹이식수술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안 대대로 눈썹이 흐려서 가족들 대부분이 반영구 시술을 받았답니다;
머리숱은 많은데 왜 눈썹만 없는건지…

남자 치곤 미적 감각이 있던 오빠는 일치감찌 반영구 시술을 받았었는데 기존 눈썹털 이 별로 없다보니 어색해서 늘 앞머리를 내리고 다녔었어요

그런데 대망의 결혼식날 보니 이마를 훤히 드러낸 오빠가 너무 잘생겨 보이는거에요

메이크업 때문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귀뜸해주길 눈썹이식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눈썹이식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머리에 심는 모발이식 하는곳은 많은데 눈썹이식을 전문적으로 하는곳은 별로 없더라구요

뭐든 한우물을 파야 전문가란 수식어가 붙는다는걸 알아서

일단,
수술경력
수술횟수
수술경과(후기 등등) 성형 까페며 모발이식 까페 안 본 곳 없이 다 찾아봤던거 같아요

기준점으로 삼고 서치해서 찾은곳이 아나모병원 이었어요

신중하되 결단력이 빠른 저는 바로 상담예약을 하고
하루 정도 심사숙고 끝에 수술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원장님 뵈었을때 자세한 상담해주시고 제 고충도 알아주셔서 너무 편하고 신뢰가 갔었어요

전반적인 병원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반적인 강남의 피부과 나 성형외과 처럼 약간의 위화감(?) 같은거 없이 평온한 분위기 였구요

하루에 한명만 수술한다고 해서 그런지 북적이지 않고 조용했어요 ㅎ시크릿모드 좋아요

예전에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 한적 있었는데 끝나고 갈때 대기실에 다른사람들 만날때 좀 그렇더라구요;;

각설하고,
수술전날 확인전화 받고 떨림이 멈추질 않았어요
두려움 반 기대 반
다음날 수술하러 병원 갔었는데
긴장해서 잠을 못자서 그런지 
뒤에 머리 수술할때 제외하곤 거의 잠들어있었던거 같아요

뒷머리 수술할땐 너무 긴장되서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마취주사 따끔한거 참고 나니 통증이 안느껴져서 슬슬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가끔 당기는 느낌이 있었던것같은데 
그게 끝이었어요 ㅎ

뒷머리 끝나고 회복실에 안내해주셨는데 배고프지 말라고 김밥도 시켜놓으셨더라구요
예전 병원은 죽만 줘서 배고팠었는데 ㅎ

식사 후 조금 쉬고 나서, 이식수술 할거라고 안내해주셨어요

원장님이 직접 눈썹 모양 그려주시고 거울보고 확인하고 수술 들어갔어요 
이때 부터 전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수면마취 한 줄 알았어요 ^^;;

시간 오래걸릴거라고 하셨었는데 꿀잠 자고 나니 거의 끝나 있었어요 

막 이식하고 나서 거울 보니 너무 어색하면서도 뿌듯한 
ㅎ 아마 수술 받아보시면 그 느낌 뭔지 알게 되실거에요

수술받고 어떤 느낌이었는지 메모 해두니까 이렇게 나중에 후기 쓰기도 좋네요

예전에 코수술할때 후기 올리기로 하고 할인받아서  썼던 경험이 있어놔서 그런지 
더 자세히 써놓게 되더라구요 
(나중에 이렇게 진짜 후기를 쓸 줄은 몰랐지만;;)


수술 받은 당일은 마취가 덜 풀렸었는지 거의 안아팠는데
다음날 되니 뻐근한 통증이 좀 있더라구요
머리를 숙이거나 고개를 옆으로 돌릴때 더 있던것 같아요
통증에 민감한 편이라 더 느껴진것 같기도 하구요

처방 받은약 먹으면 또 괜찮아지기도 했구요
나중엔 통증이라기보다 상처가 나으면서 간지러운 느낌
이 좀 있었어요

뒷머리라 안보이다 보니 엄마한테 소독 부탁드렸었는데 
별 거부감 없이 해주셨던거 보면 깔끔하게 잘됬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눈썹! 이식부위!

생착기간동안 진짜 진짜 안빠지게 하려고 엄청 조심했었어요 가려워도 참고 처방받은 약 뿌려주고

그리고 틈만나면 거울 봤었던거 같아요
안빠지고 잘 있나 확인할겸 

수술하고 12일째 뒷머리 실밥제거랑 이식부위 확인 받으러 다시 병원 방문을 하게되었어요

뒷머리 실밥제거 하고 눈썹도 각질(?)딱지 제거 해주시면서 생착기간동안만 잘 유지 해주면 경과 좋을거라고 응원도 해주셨어요

진짜 2주 지나면 세안 뽀득뽀득 하고싶었답니다 

생착기간 지나고 세안 열심히 해서 그런가 눈썹털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빠지는거 보니 괜히 겁나고;; 괜히 더 눈썹 휑 한거 같고 ;;

일부분은 안빠지고 계속 자라서 어르신 눈썹 처럼 길어지더라구요
얼마나 길어질지 지켜보고 싶었으나 ㅎ 식구들이 말려서 잘라서 다듬어 줬어요

생각보다(?) 잘 자라서 전 일주일에서 열흘사이에 한번씩 잘라줬는데
어차피 기존 눈썹 잔털 다듬어줄때 같이 하면 되니까 그리 
번거롭진 않았어요

빠진 부위는 3~4개월 지나면서  이식모가 다시 서서히 자라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부턴 쭉 자라면서 지금의 눈썹형태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수술전에는 조금만 심어서 자연스럽게 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잖아요?ㅎ

지금 모양도 결과도 좋지만 숱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서 2차 수술 예약 했어요

이번에도 똑같은 과정을 겪어야 하지만 그래도 더 나은 만족을 위해 결정한 거라 후회 없습니다

저처럼 눈썹 고민이신분들! 반영구로 커버 안될정도로 숱없는분들은 눈썹이식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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