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kjyoung | 2006-11-17 [2857]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7월쯤에 무모증 수술을 받은 4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여자로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인지라 글을 올려야되나 말아야되나 많이 고민하다가
원장님께 감사의 뜻도 전하고 저처럼 말못할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용기도 전할 겸
큰맘 먹고 글을 올립니다.
원래부터 숱이 적어서 그 동안 많은 스트레스도 받아왔고 남들 다 가는 찜질방 한번 못가봤었습니다.
그러다 잡지에서 이런 수술이 있다는 걸 보고 병원에 전화를 걸어 상담 예약을 했습니다. 상담 예약을 해놓고도 가야 될지 말아야 될지를 많이 고민하고 몇번이나 취소했다 다시 예약하고를 반복했었습니다.
남편에게 상의를 하니 처음에는 몸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 굳이 그런수술을 하려고 하느냐며 저를 말리더니 제가 그동안 그걸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던걸 알고 나중엔 이해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용기가 생겨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자 원장님 이시고 너무나도 자세하고 편안하게 상담을 해주시어 그날 바로 수술날짜를 잡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겁이 많아서 수술할 때 너무 긴장하고 수술자체도 생각보다 많이 안아프더라고요.
처음에는 옮겨 심은게 어떻게 날 수 있을까 많이 의아했는데 수술 받고 4개월 정도쯤 지나니깐 조금씩 털이 자라 나오더라고요. 너무 신기할 뿐이였죠..
지금 수술한지 9개월 정도 됐는데 거의 다 자라나오고 길이도 어느정도 갖춘 상태입니다.
머리카락을 옮겨 심어서 많이 어색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전혀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다는게 전 너무나도 좋습니다.
지금은 목욕탕, 찜질방 할거없이 자유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가끔 목욕탕에서 숱이 적은 분을 만나면 붙잡고 얘기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성격상 그러질 못해서 이렇게 글로 씁니다. 의외로 이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 글이 이분들게 용기를 드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영란 원장님의 아름다운 나라 간호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